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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 Jongwook / 최종욱
Staff / 사원
w@a-d-o.kr
구체적인 스타일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덜 성장했다기보다, 감각에 민감해지기 위해 스스로 스타일을 정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핑계 아님)
그래서 디자인의 다양성에 민감하고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건축가는 새로움, 그러니까 아직 탄생하지 않은 무언가를 항상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멋’은 유명 건축가가 설계한, 돈이 많이 드는, 모두가 극찬하는 것에서 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로움’은 한 번 볼 것을 두 번, 세 번 보게 하고, 의문과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이질적임으로 다가오기에,
평양냉면처럼 먹으면 먹을수록 다르게 느껴지기에, 살아있는 것이고.
새로움이란 그저 물체라고 생각했던 건물이, 건물의 일부분이 상상 속에서 움직이면서, 살아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단단하고, 거대하고, 투박하고, 단순하지) 않게.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은, 인식 속에서 고정되지 않고, 형체가 환원되지 않는.
나중에 건물을 떠올렸을 때, 사람마다 형용하는 방식이 모두 같지 않을.
물론 그 과정 속에서 건물로서 가져야 할 모든 것들은 가져갈 것이니, 혹시나 건물이 너무 우주 밖으로 가진 않을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No specific style has been fixed.
Rather than being underdeveloped, I think i didn’t style myself to be sensitive to the senses. (Not an excuse) So maybe I try to be sensitive to the diversity of design and always seek newness.
I believe that architects should always seek something new, that is, something that has not yet been born.
I don’t think ‘COOL’ comes from a design by a famous, expensive, and highly praised by everyone.
‘Newness’ is alive because it makes you see twice or three times what you see once, makes you doubt and wonder, and comes to you as a foreigner every time like Pyongyang cold noodles.
‘Newness’ makes the building, which was thought to be just an object, feel alive as a part of the building moves in the imagination.
Not just (Solid, enormous, raw, simple).
Not yet accepted, unfixed in awareness, and unreduced in form.
Not will be the same, the way each person describes building when you think later
Of course, in the process, I consider everything i think it is necessary for a building, so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whether the building is too far out of universe.
서교동 이안그로우 사옥
“건축은 사고 안에서 탄생하는데, 사고를 넘어서는 건축은 어떻게 가능할까?”
디자인 당시 이 프로젝트의 주제의식은 ‘건물이 그 자체의 자연과 같은 상태에 도달된 건축’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자연이란 ‘불규칙’, ‘예측 불가능함’, ‘우주’입니다. 설계는 항상 사고 안에서 탄생하는데, 사고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만드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자연을 이루는 요소는 고유의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의 ‘불규칙’은 ‘규칙’을 가진 요소끼리의 관계에 의해 탄생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불규칙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항상 규칙적입니다. 건축 요소의 a 값을 변화시켰다면 의식적으로 다음 번에는 b 값을, 혹은 c,d,f… 값을 변화시키죠. 규칙과 불규칙만으로 정의하기 힘들 수 있는 ‘질감’도 사실 스케일의 정도로 표현 가능합니다.
구축재들의 규칙끼리의 관계는, 그것이 가져오는 실제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지 이 건물이 임계점을 넘을 수 있도록 다른 실제의 요소들과 반응할 촉매를 제시해주면 됩니다.
- 건물을 이루는 블럭은 형태가 모두 다르다.
- 블럭의 면은 서로 다른 재질이다.
- 돌출된 슬라브는 서로 다른 곡률을 가진다.
“Architecture is born within accidents, so how is it possible to build beyond accidents?”
At the time of design, the theme of this project was ‘architecture in which the building reached its own natural state’. I think nature is irregular, unpredictable, and the universe. Design is always born within thinking, so how is it possible to make something beyond thinking?
The elements that make up nature have their own ‘regularities’. And I thought that the ‘irregularities’ of nature were created by the relationship between elements with ‘regularities’. The process of creating irregularities is always regular. If you changed the value of a of the building element, then consciously change the value of b, or c, d, f…Let’s change the price. Texture, which can be difficult to define only by rules and irregularities, can also be expressed in terms of scal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rules of building materials, the reality that it brings is unpredictable.
So I just need to give you a catalyst to react with other real elements so that this building can cross the threshold.
- The blocks that make up the building are all different in shape.
- The faces of the blocks are of different materials.
- The protruding slab has different curvature.
건물의 용도를 벗어나, 요소의 관계에 의해서만 지어졌습니다.
이러한 구축재들은 숲처럼, 그저 옆에 놓였을 뿐인데 서로가 영향을 주고, 하나의 자연을 만듭니다.
Beyond the use of the building, it was built only by the relationship of elements. These structures are just placed next to each other, like forests, and they affect each other, creating one nature.
신사동 포르메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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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켈리드레노 사옥
켈리드레노 사옥은 웨딩드레스 샵 겸 사옥입니다. 웨딩샵은 대체로 내부의 공간이 이미지로 전환되어 SNS를 통해 뿌려집니다.
건물이 이미지화되는 것은, 세세한 관계가 입체적으로 드러나지 못하고 제한된 규격의 한 장으로 정의되는 것은, 가슴이 아픕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 건물과 사람이 가장 잘 만날 수 있는 방법이자, 실질적으로 건축에서 사람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내부의 공간만 이미지가 되지 않습니다. 건축물 외부도 이미지화되기를 원했습니다.
이미지는 많은 면에서 디테일한 건축물을 불리하게 만들지만, 불리하지 않을 건물을 만들었습니다. 건물을 이루는 나름 멋스러운 객체들이, 보통의 건물보다 훨씬 다양하게 만납니다. 어느 부분을 찍더라도, 작은 규격의 이미지든, 큰 규격의 이미지든, 어떠한 장면에서도 건물은 입체적인 관계를 제시하며, 이미지는 입체적으로 변합니다.
This building is a wedding dress shop and office building. In wedding shops, the interior space is usually converted into an image and sprayed through SNS.
It is heartbreaking that a building is imaged, that detailed relationships are defined as a sheet of limited specification without being revealed in three dimensions. But on the other hand, it’s really necessary to go beyond physical limitations and to increase the contact point between people in architecture, which is the best way for buildings and people to meet.
Only the interior space is not an image. The exterior of the building also wanted to be imaged.
Images have created buildings that, in many ways, will make detailed architecture disadvantageous, but not disadvantageous. There’s a lot more of a variety of cool objects that make up a building than a normal building. No matter which part you take, whether it’s a small size image or a large size image, in any scene, the building presents a three-dimensional relationship, and the image changes into three-dimensional.
독일 플래그십 스토어 인테리어
독일의 테일러샵이자 매스티지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가게 안은 에스프레소 바가 있어서 손님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굳이 물건을 살 의향은 없더라도, 인테리어만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나중에 고객이 되기를 바랬어요.)
처음 공간을 보자마자 늘어선 열주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 기둥으로 무언가 표현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기둥과 천장만으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그 방향으로의 확신을 가졌습니다.
It’s Taylor Shop and Mattis’s flagship store.
There’s a space where you can talk to customers. (I hope you don’t buy these items, even if you don’t want to buy people and will be a customer later.)
As soon as I saw the first space, the heatholder was visible. (I wish to express something]And there was confidence in the question of whether you can give impedance only the column and ceiling.
망원동 LH 테마형 공동주택
일방통행 도로를 면한 장방형의 입면이 특징인 대지입니다. 일방통행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마주했고, 그 흐름을 이용하여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건물에 진입하는 과정 자체에 흐름이 개입했고, 흐름은 메스에 개입했습니다. 왼쪽에서 바라볼 때와 오른쪽에서 바라볼 때의 건물은 마치 다른 건물 같습니다. 교통수단을 이용한 보행자들은 주로 좌측에서, 운전자들은 우측에서 진입하기 때문에, 진입하는 방식의 차이가 이 건물을 다양하게 보이게 하는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하나의 건물이 복수의 외관을 가지게 되면, 인식 속에서의 건물은 더욱 분화되고, 고정되지 않습니다.
The site features a rectangular elevation facing a one-way street. I faced a huge flow of one-way traffic, and I wanted to express it using that flow.
Flow intervened in the process of entering the building itself, and flow intervened in the mass. The building that you see from the left and the building that you see from the right is like a different building. Because pedestrians using transportation usually enter from the left and drivers from the right, differences in the way they enter maximize the effect of making the building look diverse.
When a building has multiple appearances, the building in perception becomes more differentiated and less fixed.
미아동 아파트
주변 건물들보다 규모가 훨씬 큰 건물입니다. 반에서 키가 가장 크다고 움츠러드는 것보다는 더 힘차게 일어나는 게 멋진 친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항상 움츠러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힘차게 일어나는 건물을 응원하기 위해서 압도적인 디자인을 부여하려 했습니다. 반복적이고 획일화된 아파트를 멋지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무게를 강조한다거나,
수직 리듬을 만든다거나,
반복을 더욱 강조하거나,
강한 무게를 강조한다거나,
상부와 하부를 대칭시킨다거나,
비대칭의 구조를 보여준다거나,
모든 세대가 다양성을 가진다거나.
It’s a much bigger building than the surrounding buildings. Because he is the tallest in the class, I thought it would be nice to wake up stronger than to shrink. (I think I was always crouching. Is that why?) I tried to give an overwhelming design to cheer for the building that rises strongly. I wanted to show you that i can make a repetitive, uniform apartment, wonderful in a variety of ways.
emphasizes the weight,
create vertical rhythms,
emphasize repetition more,
shows the structure of asymmetry,
Make symmetrical the top and bottom,
Every generation has its own diversity.
하지만 인생은 역시 뜻대로만 풀리지는 않았습니다.
아파트의 입면에 태양광 패널이 붙어야만 했기에,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이 정도의 시련쯤 있어야 재미있지!
여전히 Monumental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태양광 패널은 건물의 외피에 그저 매달린 요소가 아니라, 건물을 이루는 구축재입니다.
100mm 정도의 마감 폭으로 입체적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But life didn’t work out as expected.
I had to put a solar panel on the entrance of the apartment, so I started anew.
It’s fun to have this kind of ordeal!
I still wanted to express Monumental.
Solar panels are not just elements that hang from the outer skin of a building, they are construction materials that make up a building.
I wanted to express that it is three-dimensional with a 100mm finish width.
수유동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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